꼴로안 빌리지

2012. 11. 26. 10:13싸돌아다니기/홍콩 & 마카오

꼴로안 빌리지를 다녀온 다음 내 기억속에 남은 꼴로안 빌리지는 

단지 에그타르트를 위해 우루루 몰려 왔다가 우루루 몰려가버리는 그런 곳으로 기억된다.

단체 관광객들.. 우루루 몰려와서.. 타르트 사서는 우루루 어디론가 사라진다..

어떤 개인 관광객은 택시타고 와서.. 타르트 사서 그냥 가버린다.. 헐...


암튼... 호텔에서 몇발짝 걸어 버스를 탔다.. 

ㅡㅡ; 몇번을 탔는지.. 가물가물.. 

버스에 에어콘 바람을 완전 닫을수 있게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다..

ㅠ.ㅠ. 아내랑 나는 더운날 추운 에어컨 바람 맞는걸 그리 즐기지 않는다.



LED 전광판이 세로로 몇칸씩 교대로 refresh 되는 형태라서.. ㅡㅡ; 저속으로 찍지 않는 이상.. 

전체 글이 보이진 않는다.. 암튼.. 한자와 영어로 다음 정류장을 알려준다.

안내방송도 나오는데.. 영어 안내방송이라서.. 귀에 익숙치 않다.. 



꼴로안 버스정류소이다.. 어떤 버스는 꼴로안이 마지막 정류소라서.. 저 환타병에 차를 세우고 로타리를 돌아서 다시 온길로 가고..

어떤 버스는 조금 위쪽에 정차한 다음 학사비치로 고고!!! 인듯 하다..  구글맵의 로드뷰를보면.. ㅡㅡ; 꽤나 많이 바뀐걸 알수 있다..

동네가 로드 스토우 베이커리 중심으로 돌아가는거 같다.ㅠ.ㅠ. 



일단.. 타르트 집을 확인하고.. 베이커리 보단.. 아침을 먹어야 겠기에.. 카페를 찾으러 갈려는데.. 

우리가 버스 내려서 걸어온 방향에 카페가 있었다.. ㅡㅡ; 지도랑 좀 다른데... 했는데..암튼.. 그냥 들어가기로 했다.

다른 음식점들은.. 아직 문을 열지도 않았다.. 




아침 식사를 위해 들른곳..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간단히 주문을 하고.. 창가 구경중.. 이른 아침이라? 단체 관광객들만 몇몇 팀이 보이고.. 한산하다.



창가에 귀여운 도자기 고양이가 한마리 앉아 있다. 



창가자리에서 바라본 카운터.. ㅡㅡ; 직원들이 좀 험상궂게 생겼다..ㅠ.ㅠ.

왠지 깍두기 형님같은 포스..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다시.. 간판 한컷.. 

바닷가 마을이긴 한데... 그 바다가 썩.. 맑은 느낌의 샤바라한.. 바다가 아니라서.. ㅡㅡ; 바다를 향하고 있는 이쁜 식당이나 카페는 없다.. 

살짝 아쉽다.. 문득 보라카이의 푸른 바다를 보면서 먹던 아침이 생각났다..ㅠ.ㅠ. 

또 놀러 가고 싶다 ㅠ.ㅠ... 


난. 생선 커리? 정도 되는걸 시켰구..

예삔... 베이컨 치즈 감자 버섯뭐시기를 시킨거 같다.. 

가각 55, 45... 근데 역시 한국사람은 밥이 최고다.. ㅎㅎ


쎤한 맥주 한잔 할까 했지만..ㅡㅡ; 아침 댓바람 부터 술로 시작하긴 좀 그래서.. 콜라로 대신.. 콜라는 13, 예삔 파파야 밀크 쉐이크 24.. 

음료는 비교적 저렴한거 같았다. 


지나가는 길에 찍은 도로명 간판..

문득 생각해보니.. 마카오 와서. 한번도 찍지않은듯 해서.. 


그냥 해안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거슬러 올라 가봤다. 

참 별거 없다.. ㅡㅡ;;

무슨 수상가옥이 있다는데.. ㅡㅡ; 뭐 딱히 수상가옥이라고 하기도 거슥하다.. 

암튼 지나가다 본 구관조.. 뭔말이라도 할까 싶어서.. 계속 지켜봤는데.. ㅡㅡ; 소리조차 내지 않는 놈...




그냥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다가.. 방향을 틀었다..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성당..

가이드 북들엔.. 엄청 원색처럼 후보정해논 사진들이 올라와 있는데. 

막상 가보면 그냥 부드런 파스텔톤들이다.. ^^


ㅡㅡ; 렌즈에 뭐가 뭍었는지.. 조금만 하늘을 보면 사진이 뿌옇다.. 

여기가 이쁜지.. 웨딩 촬영하는 커플이 보였다.. 

웨딩 촬영이 쉬길래.. 둘이서 찰칵...

초경량 삼각대 사들고 가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게된 사진.. ^^

ㅠ.ㅠ 화각 때문에.. 가져간 렌즈.. 살짝 아쉬웠다.. 

무게만 아니면.. 걍 알파9000+24-85들고 갔을껀데.. ㅠ.ㅠ 


그리고 좀더 더 아래로 가면서 골목을 누볐다.. 



지나가다 본 이쁘게 생긴 차.. 귀엽다..


그냥 눈에 띄는 건물도 찍고..





골목에서 발견한 재미난 집.. 

문 손잡이가 자전거 안장이다. 

그리고 집도 이쁘게 색칠해 놓았다.



몇몇 사진들은.. ㅡㅡ; 어색한 디카 조작으로 ㅡㅡ; 못봐줄 사진이 되어 버렸고... 

암튼... 첨에 실망좀 하고.. 

막판에 살짝 재미난 꼴로안 빌리지 구경이었다.


오는길에 로드 스토우즈 베이커리 들러서  타르트랑.. 커피 그리고 이런저런 과일 담아논걸 샀는데.. ㅡㅡ;;

걍 타르트만 먹어야 겠드라.. ㅋㅋ

커피는 커피 믹스고.. 과일은.. ㅡㅡ; 죄다 맛없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