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llei35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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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ei 35S - 속이 꽉 찬
참 무지무지 갖고 싶던 녀석이었다.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한뒤로 약 3년이 지나서야 내손에 올수 있게된 녀석이다. 어떤 이들은 테사가 들어간 오리지날 35를 좋아한다고들 하는데.. 난 왠지.. Sonnar란 좀더 생소한 이름의 녀석이 좋았다. 아마 내 머릿속에 .. Tessar는 보급형.. Sonnar는 고급형이란.. ㅡㅡ; 각인이 박혀있어 그럴것이다. 칼짜이즈에서 설계한 Sonnar를 기준으로 Rollei사가 만든 렌즈란 말이 적혀있다. 참 아름다운 외관을 가지고 있다. 첨엔 껌정 바디를 구하고 싶었는데.. 막삭 은색을 구하고 보니.. ㅡㅡ; 더 맘에 들었다. 몇가지 외관적 흠때문에 조금 싸게주고 구입했다. 처음 받아 들었을때 렌즈는 정말 깨끗했다. 모든 엘리먼트에 헤이즈나 먼지조차 보이지 않았다. 그..
2008.11.19 -
내가 나를 본다.
Rollei35s/ APX400/ Rodinal 1:50 11분 Std Dev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담배 한까치와 나를 보는 나의 시선을 담아본다.... 프로이트는 스스로를 자꾸만 관찰하다보면.. 자신의 내면 깊을 곳을 볼수 있을것이라 생각했다. 그것은.. 관찰하는 자아와 관찰당하는 자아를 서로다른 것으로 분리를 하여, 인격의 다중성(?).. 그러니까.. 인간의 인격의 여러가지 모순된 요소들의 조합으로 이루어 졌을 것이란.. 생각에 기초하였다. 그러나.. 그의 주장에 대해.. 비트겐슈타인은 비웃었던 것 같다... 그는 "누군가가 너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챈다면.. 너의 행동과 생각이 자유로울수 없을 것이다.."라는 (비슷한 뉘앙스) 말을 하였다. 결국 여러개의 나란 존재가 하나의 나란 존재로 융..
2008.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