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커 사운드코어 Anker SoundCoreA3102

2022. 6. 18. 23:21카테고리 없음

일렉기타를 친다.. 뭐.. 소린 뻔하다 쇠줄이 챙챙거리는 소리만 나지 우리가 알고있는 그런 소린 안난다. 

그런 어떻게 해야 하나. 

 기타 앰프에 기타를 연결하고 와장창 이때 온갖 것들이 필요하다. 

그럼 어디 투어가는게 아니라 방구석 기타쟁이가 출장가면서 기타를 챙겨 간다면 어떻게 하나?

몇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헤드폰이나 이어폰 안끼고 소리를 들으려면 

미니 기타 앰프를 가지고 가거나 멀티 + 소형 스피커, 혹은 Guitarlink나 오인페 + 소형 스피키 옵션이 가능하다. 어짜피 일로 출장 가는거라 놋북은 기본빵으로 딸려가니까.. 근데 ㅡㅡ; 밤에 놀면서 일할때 쓰는 놋북을 켜기가 싫다.. 그리고 무료인 TH3를 만져서 맘에 드는 소릴 뽑는건 정말 어렵더라.. 

일단 저렴한 멀티인 베일톤 GP-100이 있으니 스피커만 있으면 된다.

집에서 스피커를 하나 발굴했다..  AAA 네개를 넣어 쓸수도 있고 5V (즉 아무 휴대폰 충전기로도 꼭지만 맞으면)를 공급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ㅠ..ㅠ 정말 소리 구리다.. 휴대폰 스피커 보다 조금 좋다 느낄 수준이지만.. 당장에 방법이 없으니 한동안 가지고 다녔다. 

그러다가.. 다용도로 쓸 스피커에 대한 욕심이 생겨서.. 블투 스피커를 하나 구입했다. 기타 앰프나 멀티의 aux단자에 휴대폰을 연결해서 백킹트랙나 원곡을 넣으면.. ㅡㅡ;; 기타 소리가 조금 이상해진다. 그냥 듣기 싫은 소리가 난다. 그래서 출장 갔을 땐 멀티의 출력용 스피커로 집에선 기타 칠때 원곡/백킹을 들려주는 소형 스피커를 샀다. 튼튼한게 장땡이고 이왕이면 소리도 좋아야 하고.. 너무 최신 것들은 aux 단자가 없어서.. 구입한 것이...

아.. 이쁜 소니 블투 스피커.. 소리도 너무 좋다.

당연히 멀티로 부터 입력을 받아야 하니까..  aux단자가 있다. 

ㅡㅡ;; 그런데.. 결정적인 이녀석의 단점은.. 유선으로 직결해도 블투만큼의 딜레이가 생긴다는 거다...  눙물이...ㅠ.ㅠ. 

여전히 구린 소리의 브리츠 스피커를 쓰다가.. 유닛 크기라도 조금큰걸 하나 사봤는데.. 인켈.. 

저 구석탱이에 던져 버렸다.. 내가 쌩돈 주고 쓰레길 샀다.. 차라리 다이소 5천원짜리가 낫지.. 2022년에 돈을주고 살 물건이 아니다.. 크기는 또 쓰잘데기 없이 얼마나 큰지.. 저따구로 크게 만들었으면 저음을 어떻게 들려줘야 하는거 아닌가? 정말 저런걸 소싱해서 파는 놈들은.. 하..... 

다시 브리츠로 돌아 갔다.. 볼륨을 적당 수준으로 멀티에서 열심히 톤을 조절해서.. 그냥 저냥 들을 만큼 만들어 쓰다가.. 
이건 정말 아니다 싶어서.. 포풍 검색.. 2~3년전에 힛트쳤던 (그래서  aux 단자가 있는) 해외 브랜드 제품을 찾아 본다.

오옷!!!! 많이 들어봤던 앤커!!!

당장 질러 본다. 구형 모델이라 당연히 Aux가 있다. 거기다 마이크까지 달려있어서 블투로 연결되면 통화도 된다!!!!

ㅠ.ㅠ. 감동의 소리... 뭐 이 작은 놈이 소리를 내어봤자 얼마나 좋은 소리를 내어 주겠냐 마는.. 이제껏 들었던 쓰레기 같은 소리를 잊게 해주는 영혼을 움직이는 소리가 난다.. ㅋㅋㅋ 대만 족이다..

일렉 기타와 작은 멀티 이펙터를 출장이나 여행 가면서 가져 가서 연습을 하겠다면 강추다!!!! 뭐 숙소에 있는 TV 인풋에 연결하는 것도 고인해봤지만.. ㅡㅡ;; 티비는 또 보면서 연습해야 제맛이니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