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저분한 마이너리티를 추구하는 변태...

2009. 1. 23. 12:30잡소리/독백

남들의 눈에 띄기 위한 방법은 참으로 다양하다.

어린시절 부터 학교 교육을 통해 배우는 것은 우수한 학생이 되는 것이고,

친구들과 함께 하며 배우는 것은 유쾌한 인간이 되는 것이며,

삶을 통해 배우는 것은 그런 짓거리들이 딱히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어쨋든 간에 남들의 눈에 띄기위한 나름의 연기를 한다.

어떤이는 너무도 조용하게 있는 것으로..

어떤이는 난잡하게 떠들며 사고를 치는 것으로..

 

나란 인간의 기본적인 전략은 친구들 사이에서는 매우 활기차고 사고뭉치이고 엉뚱함으로 눈에 띄이는 것이고,

그냥 일반적인 조직속에서는 조용히 할일 하며 죽어 지내는 것이다.

조직속에서 눈에 띄는 행동을 하면 모아니면 도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모가 되었을 경우라 해도 그 효과가.. 개를 잡고 열번 던지는 것보다 못하다는걸 알고 있고,

두번 연속으로 모를 던질 확률은 제로에 가깝다는 걸 너무다도 잘안다는 것이다.

결국 도가 될지도 도가 될지도.. 아니 빽도가 될지도 모르는 위험을 무릅쓰고 모가 될꺼한 희망만을 가진채

살고 싶지는 않은 거다..

 

 

ㅡㅡ; 어쩌다 또 이런 시정 잡배의 헛소리 같은것이 튀어 나왔나... ㅡㅡ;;

난 참 오랫동안 취미생활에선 마이너 리티를 추구했던것 같다..

 

첨 음악을 들을때였다.. 남들은 다들 금성 아하 였나.. ㅡㅡ; 뭐였나..

하여튼 금성과 삼성을 외칠때.. ㅡㅡ; 인켈을 샀다.. 병신 삽질이었다..ㅋㅋㅋ

그리곤 소니 워크맨을 사들고 다닐땐.. 산요나 파나소닉..

최신형 녹음 되는 녀석을 드록 다닐땐.. ㅡㅡ; 이어폰 두개가 함께 꽂아 지는 나몰라표

플레이 전용 카셋트플레이어를 사 썼다.

뭐.. 돈도 돈이었지만.. ㅡㅡ; 그런것엔 묘한 매력이 있었다..

중 1땐.. 혼자 라디올 들었다.. 그때가.. 수만이 아저씨가 철수 아저씨로 바뀌었을 시점이었을 것이다.

 그때.. 막 뉴키즈 온더 블록이 나타나 미국 빌보드를 휩쓸 무렵이었고..

나도 자연스레 그 노랠 좋아하던 시절이었다.

다들 가요를 듣던 시절.. 팝송을 즐겨 듣는 몇 안되는 부산 촌놈 몇이가 친구가 되었다.

그러다.. 남들 뉴키즈니 뭐시기는를 좋아할 무렵엔.. LA메탈에 미치고..

그리곤. 영영 더 마이너로 침잠했다.

시대흐름에 거꾸로 흘러가 들국화, 레드제플린, 딥퍼플.. ㅡㅡ;

오죽하면.. 영감같은 취향이라 놀림을 받기도 했었다..

 

컴터는 아직도 AMD, 카메란.. 듣보잡.. 카메라들.

그나마.. 최근엔.. 듣보잡에서 조금씩 탈출을 하고는 있다..

 

언제 까지 이 구질구질 마이너리티가 계속될진 몰라도.

 

난 그냥.. 내 마이너 리티를 즐긴다.. ㅋㅋ

 

Foma 200/ Konica AA-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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