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메밀!! 봉현이네 봉평 메밀

2019. 5. 15. 19:16자유시간/먹고 보자

경산 굴다리 지하도 (옥산 지하도) 네거리.. 그러니까... 
아래 저기에... 봉현이네 봉평 메밀 집이 있다.

원래는 지하차도를 지나서 조금 더 가야 했는데.. 작년에 옮겼던것 같다. 

찬거 먹으면 배탈 잘나는데.. 저기서 시원한 메밀국수 먹고 집에와서 냉커피 먹고.. 이러다가 배가 자꾸 탈이 나서 안가게 되었다. 왠지 배탈이 나면 찬거 먹어서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고.. 조미료가 많이 들었다거나.. 뭐 이런식으로..ㅡㅡ; 남탓을 하게 되는듯 하다.

그러다가 작년 겨울부터 뜨뜻한 메밀 칼국수를 먹으러 가게 되면서.. 한달에 한두번은 꼭 들러서 먹고 있다. 

우리집 근처의 맛집으로 다미야(돈까스, 우동, 메밀 소바, 야끼 소바 등..), 부일추어탕을 항상 손꼽았고, 조금 멀리 있는 곳으로는 원통막국수가 있는데... 이제는 여기.. 봉현이네도.. 자신있게 추천할수 있겠다. 

오늘 점심으로 시원한 막국수 먹고 집에 와서.. 따듯한 홍차 마셨는데.. 배가 안아프다. ㅋㅋㅋ 

 

 

17년 여름에 먹으면서 찍은 사진들이다. 밑반찬은 냉면 먹을때 나오는 무우, 열무 김치 그리고 된장박이 고추다. 지금이랑 뭐가 바뀌었을까?

아래사진들은 오늘 찍은것..

고명이랑 면이랑 전체적이로 바뀐것은 없는듯 하다. 

얼마전 아내랑 먹으러 갔을때.. 이렇게 한결같이 음식이 나오는 집이 좋다.

여름이라.. 시원한 음식을 먹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뜨뜻한 칼국수 이다. 

칼국수와 양념장이 따로 나오는데.. 주는 간장을 모두 넣으면 조금 짤듯 하다.. 난 건더기는 싹 건져 넣고.. ㅡㅡ; 남은 간장은 절반 정도만 넣는다. 감자옹심이가 5알 정도 들었고,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국수와 개운한 칼국수 국물이 끝내준다. 기본 칼국수 말고도 매운 해물 칼국수, 들깨 칼국수, 옹심이 양이 더많은 메뉴들이 있는데.. 매운 해물 칼국수는 덜맵게 해달라고 해서 먹으면 해장으로 끝내준다.. 개인적으로 기름이 둥둥 뜨는 짬뽕보다도 더 좋은 해장 음식이 아닐까 한다. 물론 심하지 않은 숙취라면.. 오히려 기본 칼국수가 더 좋다. ^^, 매운 칼국수는 ㅡㅡ; 먹는데 너무 집중해서 사진이 한장도 없다.. ㅋㅋ

 

만두와 메밀 전병도 엄청 맛있다. 아내와 둘이 갔을때.. 메뉴 3개를 시키면 다 먹지를 못해서.. 매번 갈때 마다. 포장용 그릇을 챙겨 가자고 말해놓고는 그냥 가는 바람에 번번히 시켜 먹지 못할 때가 많은데. 어쩔수 없으면 만두 하나에 칼국수를 시켜 먹는다. 이제는 공깃밥이 메뉴에 추가 되었으니까.. 만두 하나, 칼국수 하나 그리고 공깃밥으로 2명이 먹을수 있을듯 하다.. 오늘은 잊어버리지 않고 포장할 그릇을 챙겨가서.. 막국수 둘에 전병을 시켜서, 반만 먹고 반은 싸왔다. 집에와서 식은 것을 먹었는데도.. 참 맛있었다. 

아직 먹어 보지 못한 메뉴는 메밀전, 그리고 들깨 칼국수인데.. 메밀전은 조만간 시켜볼 생각이고 (그릇만 잊어 버리지 않는다면.. 따로 일회용기에 포장해오는건.. 좀 아닌듯 해서..), 들깨는 난 안먹을꺼고 아내도 딱히 생각이 없으니.. ㅋㅋ 아마 쭈욱 맛보지 못할 메뉴일듯 하다. 

가까운 거리에 맛있는 식당이 있다는 것은 너무 좋은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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