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용 헤드폰 선택 방랑기..

2017. 11. 2. 21:11카테고리 없음

지난 직장에선 출퇴근길 음악 감상이라는게 안되는 거였다.

왜냐하면 자차를 끌고 다녀야했기 때문에..

그리고 차끌고 다니다 보니.. 겨울에 귀시려울 일이라고는 주차장에서 회사로 가는 짧은 거리 정도가 전부였다.

그냥 이어폰에 만족했었고.. 야간에 사람없을땐 오픈형 (Sennheiser HD497이 알아서 커버해줬다.)

그런데 이직하고 났더니.. 출퇴근 합산 시간이 7~8시간 정도 된다.

일하는 시간 = 출퇴근 시간..ㅋㅋ


한동안 각종 이어폰으로 잘 살았는데..

V20을 사면서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어야 겠다!! 라는 강력한 충동이 왔다.

한동안 안쓰고 방치되었던 HD497을 올만에 들어보니.. 한쪽 유닛 사망.. 

사망이 아니더라도 어짜피 오픈형이라서 기차나 지하철에서 음악을 즐길 정도는 아니라..

밀폐형 헤드폰 하나를 사야겠다 생각했다.

앞선 썰에서 여차 저차 해서 Sony MDR-ZX310 AP를 구입하게된 사정을 풀었다.


하지만 이녀석.. ㅠ.ㅠ 안이쁘다. 

3만원도 안하는 헤드폰이 얼마나 멋지랴 만은.. 

너무 젊은 느낌이다. 좀더 이쁜 녀석들이 눈앞에 아른 거린다.


처음 밀폐형 헤드폰을 사려 했을때 머릿속에 떠오른 녀석들은

Sennheiser HD202

이전 쓰던 497의 밀폐형 버전이다. 아마 이것보다 한등급 위에 녀석도 있던걸로 기억한다.


 Sennheiser PX200

HD 497을 살 당시 이녀석과 많이 갈등했었다.

그때는 자전거로 출퇴근 할때라. 밀폐형끼고 당기다가.. 황천길 가기 십상이라.. 오픈형을 선택한 거였다.


그리고 Sony의 아이유 시리즈들..

(사진은 생략..)


다음은 B&W 의 P시리즈

이건 리퍼비시가 아니면 가격적으로 접근 불가.. 

(쇼핑 중독 영태형에서.. 리퍼제품이 좀 이상한것 보고 바로 포기)


다음은 AKG Y50

고음이 좋다는데.. AKG는 경험해 본적이 없어서 한번 시도해 보고도 싶다 생각했다.

서울서 며칠 머무를때 청음샵을 찾아 가봐야 하나.. 고민도 했다.


이렇게 저렇게 고민하다가.. 

에라이.. 내가 무슨 오디오덕후더 아니고 갑자기 왜이리 비싼거 보고 있는거야!!

라는 생각에 ZX310AP를 산거다. 

이렇게 찍어 놓고 보이 이뻐 보이기도 하네..

암튼 이런 방랑중에 도착한 곳이 문제는 외관이 마음에 안든다는 거다..ㅠ.ㅠ 

너무 번들거리고..

그냥 더 이쁜게 필요하다고!!!!!!


다시 검색!! 검색!!

Seeko나 Clien에는 뭐그리 비싼걸 많이들 추천하시는 지....

일단 예산 범위를 Max 10만원, 젠하이저는 써봤으니까.. 딴거 함 써보자라고 정했더니.

결국 AKG 빼고는 다 탈락!! ㅠ.ㅠ


다시 찾아낸 가성비 좋을 만한 밀폐형등.


Shure 145


 음.. 소니나 이거나.. 너무 젊은거 아냐?


Beyerdynamic Custom Street

  접어도 지고 케이스도 준다. 베이스 조정도 되고.. 대륙의 실수 탁스타가 배끼는 브랜드다.

완전 호감 상승!!!

근데 정보가 거의 없다. 그리고 아저씨의 이쁨이랑도 거리가 좀 있다.


그런데.... 

Amazon 이 나에게 추천해 주는 것이 있다. 


하악하악!! 이건  저 순백의 Marshall ㅠ.ㅠ 

Marshall major 첨 나왔을때 정말 군침 흘렸던 기억이 난다. 

아마 그때 탁스타를 구입한듯 하다.


근데 이녀석 블루투스되는 검정 모델이 $72.95... 

이건 사야해!!!!!!!!


ㅠ.ㅠ 결국 카드 오픈!!


이녀석 도착하면 그때 다시 상세 글을 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