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ca minilux

2013. 2. 19. 12:26Photo & Info/Equips

시간이 흘러도 수동 카메라 기종들의 가격은 눈에 띄게 떨어지지 않는것 같다. 

하지만 건전지가 들어가지 않으면 움직이지 못하는 가전제품과 같은 제품들은 점점 가격이 떨어지고 있어서..

예전에 내가 선듯 구입하지 못했던 비싼 제품들이.. 어느정도 낮은 가격을 형성하게 되어

조금만 둘러 보면 장터에 물건들이 쑥쑥 올라온다. 

특히 고질적인 불량이 있어.. 반드시 한번은 영영 고칠수 없는 시한부 생명을 타고난.. 

일부 기종들은 그 가격의 떨어짐이 더욱 급격한듯 하다.


그런 시한부 생명을 타고난 녀석중.. 가끔 그 현상이 나타나는 녀석을 내가 업어 왔다.

ㅡㅡ; 지금 생각해보면.. 좀더 차분히 골랐으면 몇만원 더주고.. 고장나는 부품이 교체된 녀석을 구할수도 있었을 텐데..

역시 지름신은 너무나 무서운 존재여서.. 지름 순간에 이성을 마비 시킨다.. ㅋㅋ


오늘으 주인공.. 빨간 딱지의 라이카다.. 

Leica minilux에 대한 상세 정보는 구글신과 접신해보면 다 나온다.. 

좁은 뷰파인더에 벽돌 디자인.. 사용의 불편함.. 특히 최대 셔속이 1/400.. 이건뭐.. 높은 감도 필름을 넣고 낮에 찍지 말란거랑 똑같다.

켜자 마자 플래쉬 발광을 금지시키기 위해 모드 버튼 6연타 필수..ㅠ.ㅠ 

몸뚱이는 티타늄에.. 40mm 2.4 Summarit 렌즈 때문에.. minilux를 쓴다는 말이 있을정도인데... 

머리가.. ㅡㅡ; 완전 꽝이다..


상부다.. 사실 특별한 목적이 없는 상태에서 

아마추어 사진 작가들이 사용하지 않는 날짜 넣는 데이터 백..ㅠ.ㅠ 

예전엔 저게 고급 옵션이었으리라..

왼쪽에 버튼 세개중.. 가장 많이 눌러야 하는.. 누르게될...mode 버튼이 보인다. 


P 모드와 조리개 우선.. 그리고 수동 촛점 거리 조정이 가능하다.

최대로 조을수 있는 조리개가 16이다.. 

sunny 16을 통해 보면.. 감도 400짜리 까지 대낮에 사용가능 하다.. 

400짜리로 한여를 해변 같은 곳에선 죄다 오바다.. ㅋㅋ


조작부를 좀더 자세히.. 거리 다이얼 보면 저.. 흰색 작은 눈금이 보일꺼다. 

저 걸 P라고 적인 부분으로 옴겨지도록 다이얼 레버를 오늘쪽으로 재끼면

렌즈 베리어가 열리고 렌즈가 튀어 나오면서 카메라가 켜진다.

내깐 아주 가끔.. 베리어가 활짝 열리지 않아 몇번을 껐다가 켜야 정상적으로 켜진다.ㅠ.ㅠ.

어짜피 나는 속도를 요구하는 사진을 찍는 스타일이 아니라.. 별 관계 없다.. 

ㅡㅡ; 그리고 이거 들고 다닐 정도면.. 가방에 다른 카메라도 있는 상태일 꺼다..

미니룩스 한대의 무개면.. GRD랑 Tiara 그리고 XA하나 들고 다녀도 될 수준이다.

ㅡㅡ; 미니룩스 하나면.. 내. CL에 35미리나 28미리 렌즈 달아도 비슨한 수준이다..ㅋㅋ



더 자세한.. 사진..

요롷게 되면 켜지는 거다.. 

액정에 오토 플래시 켜진거 보인다.. 



이녀석의 전부라 할수 있는 렌즈다.. 

코팅이 이쁘게 보이는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ㅡㅡ; 

점심시간 사무실 한쪽에 짱박혀서 사진 찍기란.. 여간 힘든게 아니다.. 




덩치에 비해 보면.. ㅡㅡ; 그냥 똑딱이 렌즈다.. 

하지만. 다른 똑딱이 렌즈랑 비교해보면 확실히 거대한 렌즈임을 알수 있게 된다.



필름실 여는 레버랑 정체모를 소켓..




사용않는 데이터 백.. 

필름 감아넣은 APX400



유심히 잘 보면 일본에서 만들었다는걸 알수있는 JAPAN이라는 글자가 가죽에 각인되어 있다. 

가죽은 파충류 가죽이라는데.. 정확한 종류는 모르겠다. 


http://www.l-camera-forum.com/leica-wiki.en/index.php/Minilux


상세한 사양같은게 궁금하면 위의 링크로 들어가보면 된다.



사진을 한참전에 찍어놓고 이제야 이 글을 마무리 하는 구나.. 

요즘 사진을 좀더 자주 찍게 된다.. 

한동안 전화기로 그냥 생활상만 찍어 왔는데.. 

그걸 계속 하다 보니.. 다시금 사진에 대한 열의가 생기는 거 같다.


우리 이쁜 아가 나오면 찍어줄 카메랄 하나 들일까? 하다가.. 

집에 지천으로 널려있는 필카와.. 

오래 되었지만. 사용가능한 디카도. 네개(알파200, GRD, Nikon4500 ㅡㅡ;;, benQ1500ㅋㅋㅋㅋㅋㅋ)나 된다. 

아.. 글고 보니. 벤큐녀석 그냥 회사에 화상통화용 CAM으로나 써야 겠다.


다들 즐거운 사진생활.. 행복한 하루 되시라!!


본덕은 오늘도 오덕의 아오라를 키울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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