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래치 가죽으로 만든 토드백

2012. 5. 22. 23:53자유시간/가죽공방

이녀석을 토드라 불러야 할지 숄더라불러야 할지 몰겠지만..

ㅡㅡ; 아직 어깨끈이 안달린채 사용될 꺼이니까..

그냥 토드백이라 해야 겠다..

ㅡㅡ;

 

먼저 이번에 새롭게 생각해낸 내부 주머니다..

내부 주머니를 가방과 일체로 만들지 않고 똑딱이를 이용해서

붙였다 뗐다 할수 있게 만들었다.

나중에 가방의 용도가 바뀌거나, 지금 보다 좋은 아이디어가 적용될때 주머니를 쉽게 바꿀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첨 만들었던 가방은 징으로 손잡이와 함께 영영 붙어있어서..

속주머니를 수선하거나 바꿀려면 손잡이 까지 떼어 내야 했다.

 

 그전에 주머니 뒤쪽 재료로 돈피 샤무드를 썼던거에 비해 이번엔 밤색 캔버스를 사용했다.

돈피 작업이 좀 귀찮다고 해야하나.. 여튼 좀 까다롭고, 가죽도 무겁고해서.. 천으로 바꾸었다.

좀 있다.. 캔버스와 가죽을 조합한 가방을 만들 생각이다..

 

속주머니와 가방이다.

좀 찾아 보기 힘든 스크래치 가죽이다..

이태리 가죽인데.. 까페 장터에서 저렴하게 득탬하여 보관하고 있다가..

이제야 사용하게 되었다.

가방을 2011년 10월부터 만들었으니.. ㅡㅡ; 얼추 8개월동안 작업해서 완성했다.

설계하고.. 이런저런 아이이더 짜낸거 까지 하면.. 9개월이구나.ㅠ.ㅠ

뭐가 그리 바쁜지.. 남들을 뚝딱뚝딱 잘도 만들더만..

난 하두 뜨문뜨문 만들어서.. 실력도 잘 안는다.ㅠ.ㅠ

손잡이 클로즈업이다.

동글 동글 손잡이인데.. ㅡㅡ;좀 삐뚤하게 달렸다..

거기다가.. 뭐.. 다 처음이긴 하지만.. 처음 만든 손잡이라...ㅠ.ㅠ 엉망이다.. ㅋㅋ

여튼 처음 시작할때 생각한.. 최대한 금속을 적게 쓰고... 단순하게 만들려고한 생각이 잘 구현된거 같다. ^^

 

요건 속이다..

원래 속 주머니의 아래 수납공간이  안저랬는데..

아내가 너무 크다고 해서.. ㅡㅡ;; 오늘 퇴근하고..후딱 잘라 바느질을 해서 납작하게 만들어버렸다..

실재 작업한걸로 치면 얼마 안되지만. 퇴근하고 짬짬이 만든 가방이 이렇게 완성되면 너무 기분이 좋다..

이제 다음 작업은 내가쓸 지퍼 장지갑이다.

뭐.. 만들어 봐야 내가 쓸지 아내가 탐을 낼지.. 알겠지만.. 어쨋든 목표는 정해졌다..

사실 이 가방 만들기 시작하기 몇주 전에 지갑 겉은 재단을 완료했었느데..

이런저런 디자인 변경을 고민하다.. 결정을 못하고.. 그냥 가방 작업을 진행해 버렸다.

그냥.. 첨 생각한것 처럼 단순한 디자인으로 가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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