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ak Vision2 50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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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 Agat 18K + Kodak Vision2 50D
참 올만에 Agak 18k를 들었다. 남들을 토이라고들 하면서 재미난 사진이 찍힌다는데.. 그 평가는 카메라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아쉬운 평가이다. 새로산 필름에 사진이 어떻게 나올까.. 기대를 하며 산책을 나갔다. 뭐.. 산책이래야.. 내가 다니는 회사안의 화단(-0-;; 사실 공단에 회사안에 화단이 있는 곳은 거의 없다.)과 바로 회사앞의 공단 풍경이다. 요 필름이 붉은 색에 대한 농도가 짙다.. 하프의 재미중 하나가 두컷의 연작이 아닐까.. 내가 회사안에서 제일 좋아하는 나무다.. 점심이건 저녁이건 밥먹고 난 다음 이 나무에 떨어지는 빛이 참 부드럽다. 왼쪽가지 언저리 까지 올라갔던 담쟁이도 이젠 완전히 말라 버렸다. 쉬마려운가 보다.. ㅡㅡ; 다리를 베베 꼬고 있다. ㅋ 회사안의 닭장... ㅡㅡ;..
2008.11.28 -
걸으며 찍는 사진들.
골목길을 싸돌아 댕기면서 찍는 사진엔 묘한 매력이있다. 담장너머 솟아오른 해바라기 한여름 부쩍 자라버린 머리가 무겁기만 하다. 내 머릿속에도 이제껏 살아온 많은 것들이 담겨져 겸손한 마음으로 고갤 숙일수 있는 날이 오겠지. 휴일이라 빨간 장화도 햇살을 받으며 쉬고 있다. 열심히 일한뒤의 휴식은 달콤하고 행복한 것이지만.. 대충 시간을 때운 뒤 맞이하는 휴식은 허무하기만하다. 휴식이 휴식 같지않게 된다. 즐겁게 쉬고싶다면 먼저 열심히 일해야 한다. 겨울이 오기를 기다리는 포장마차.. 내가 알맞게 쓰일 때와 장소를 알아내는 것은 너무나 힘들다. 그리고 그 때와 장소를 기다리는 것 또한 지루하기만 하다. 그냥 멍하니 기다릴 것이 아니라.. 미리 미리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약속 장소로 이동하며 한컷.. 멀리..
2008.11.26 -
자동과 수동
한동안 소형 자동카메라.. 일명 똑딱이 푹 빠져 있었다. 그러던중.. 두개의 카메라도 촬영된 비슷한 사진들이 몇컷이 생겼다. Tiara2 CL + 35PII 일단.. 두개의필름의 네가티브가 확실히 서로 다르다. Tiara로 촬영된 네거티브는.. ㅡㅡ; 막 휘어 있는데.. CL로 촬영된 필름은 멀쩡하고 쫙쫙 펴져 있다.. Tiara로 촬영된 필름은 좀 뿌옇다.. (ㅡㅡ; 노출이 살짝씩 부족한 느낌이다) CL로 촬영된 필름은.. 걍 맨눈으로도.. 필름에 맺힌 상들이 선명하다..(ㅡㅡ; 이건 살짝 오버 느낌..) 이러나 저러나.. 컬러 네거티브 필름은.. 워낙에 관용돡 넓다 보니.. -0-;; 왠만한건 다 봐준다. Tiara로 촬영된 컷은 살짝 흔들렸다.. 그리고.. Tiara로 촬영된 컷은 Kodak Vis..
2008.11.25 -
Kodak Vision2 50D
사람의 호기심은 끝이 없나보다.. 한동안 잠잠했던 기추와.. ㅡㅡ; 이상한 필름에 대한 동경은.. 어느날 문득 나를 덮쳤다. 기추야.. 뭐.. 싸구려 핀홀을 하나 영입한것이고.. ㅡㅡ; 두롤 찍고 시간이 없어 더이상 찍지 못하고 있다.. -0-;; 이상한 필름은.. 바로 영화 필름이다.. 뭐랄까.. 이제까지와는 색다른 느낌의 색상이었다. 문제는 필름을 구하기기 어렵거나 비싸다는 것과.. 현상해주는 곳이.. 내가 입수한 정보로는 단 한곳 밖에 없단 것이다. 흑백도 이리저리 하다가 결국 자가 현상 한 이유가.. ㅡㅡ; 쓰레기 같은 현상 품질 때문인데.. 이놈에 필름을 구해서 현상을 했는데.. 현상소가 맘에 안들경우는.. ㅡㅡ; 그냥 들어 누워야 한다는 거다.. ebay를 통해 Kodak Vision2 50D..
2008.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