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7+ thinQ 첫인상 그리고..

2018. 10. 11. 20:50모바일 기기

LG G7의 첫인상은 

"어? 이렇게 작았어??? 뭔과 확 오는게 없네..."  전원 키고 나선,  "화면은 왜이리 좁아!!" 

뭔가 새 전화기를 샀다는 감흥이 확 없네.. 

그러고는 얼추 3주를 넘게 써본 감상을 써볼까 한다. 


2주간 써보면서 V20에 G7+로의 기변의 의의는 

1. 게임중 버벅이지 않는다. 

2. LG 페이가 된다.

3. 광각의 화각은 양보했지만 화질은 확실히 좋아졌다.

4. 소리 관련한 어마어마한 버프~~~, DTX:3D, 이퀼라이저,  사운드 프리셋.. 그리고 디지털 필터까지!!! 

G7 직전 모델을 모르겠지만 나름 단가 허벌라게 처발라놓고.. 설정이란게.. 고작 Quad DAC on/off 와 좌우 밸런스 조절 밖에 없던 거에서.. 정말 어마어마하게 발전했다. 이제라도 VOC가 전달 된건 천만 다행이다. DTX:3D 좌우 켜고 Metallica의 And justice for all 앨범들으니. 옛날 생각이 팍팍 난다.

물론 V20만 들으면 모른다.. 똑같은 곡을 V20으로 한번 듣고 G7으로 들어봐야 어억!! 한다.

그냥 살살 잘 주물러서 틀어주는 거랑 차원이다를 "듯"한 소리.. <정작 본인은 막귀라.. 얼만크 좋은지 몰겠다. 하지만 V20보다는 확실히 음감에 있어서 좀더 다양한 선택이가능하다.. "음감"을 위해서 충분히 투자할 만 하다. 


그리고 그 나머지는 단점이 주된 것들이다. 물론 V20 기준이다.

깨알같은 단점을 골라보자..

1. 말로만 뉴 세컨드 스크린.. 흔히들 그런다.. 말이나 못하면 밉지나 않지.. 

이제껏 V10과 V20에서 보여줬던 세컨드 스크린이 아닌.. 그냥 상단바 영역을 뉴세컨드 스크린이라 우기고 있다.

이거 네이밍한 사람 대체 무슨 생각으로 한건지.. V30의 상단 바는??? 그것도 뉴세컨드 스크린이라 우기지 그랬나?

OLED면 일부만 켜서.. 마치 과거 V시리즈의 세컨드 스크린 흉내라도 낼수 있지만. LCD인 G7은 엄두도 못내는데.. 

왜 이딴 네이밍을 해서.. 일부로 소비자들을 ㅡㅡ; 얼척없게 하는지.. 


2. 일부 설정 부재... V20은 퀵커버 케이스 사용을 on/off 할수 있다. off로 되면 자석이 센서 부근에 온다고 해도 화면이 꺼지거나 하지 않는다.. 근데 G7은 그딴 설정 없다. 요즘 꽤 자석을 사용한 물건들이 많은데.. 이녀석은 자석이 근처에 오면.. 화면이 꺼진다. ㅡㅡ; 그리고 켜지면서 화면이 이상하게 멈추는 경우가 생긴다. 

특히나 게임하다가 이런 경우 만나면.. ㅡㅡ; 뚜껑 열릴거 같다. 멀쩡히 폰 잘쓰다가.. 게임할라고 샀는데 게임하다가 폰이 바보되면 어쩌냐?

이꼴이 된다.ㅠ.ㅠ. 그리고 두다다다다.. ㅡㅡ; 뒤지는 꼬라지.. 

거 뭐 활성화 비활성화 그 뭐 어렵다고.. 이딴걸 없애냐고??? 남들을 있는거 없는거 다 쌍끄리로 넣는데..어디 구석탱이에 짱박아 둬도 되는것과 안되는거 천지차이자나!!

3. 광곽의 화각 축소.. 

말이 필요 없다.. 아마도 기존 화각을 유지할랬으면 분명 확실한 카툭튀 되었을 테지.


기타.. 

생각보다 붐박스 때문에 뒷판이 많이 덜덜 거리진 않는데? 그냥 V20스피커 보다 좀더 울린다는거 정도지.. 

뭔가 액티브하게 떨어주는 느낌은 없는데.. 많은 리뷰어들이 꽤 거슬린다고.. 하더라. 내가 신품이 아닌 액정 교환한 중고라서.. ㅡㅡ; 고장이 난건 아닐꺼고.. (어짜피 붐박스라는게 내부 울림통을 가지는 구조니까..)

암튼.. 그렇다.. 

의외로 쓸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