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돈까스 맛집 "다미야"

2017. 7. 31. 21:35자유시간/먹고 보자

예전엔 영대앞에 있는 돈까스집을 자주 갔었는데..

한곳은 일식 돈까스 집이었고

한곳은 경양식 돈까스라고 불리는 그.. 우리만의 전통적인 돈까스 집이었다.

두집 모두 위치가 바뀌었고, 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거기까지 이동하는 것에도 조금 어려움이 있었고,

그리고 아무래도 조금더 정갈한 집이 좋았다. 

그러던 중.. 이래저래 오가는 동안 눈에 두고 있던 집이 오늘 소개할 "다미야" 란 돈까스와 우동 전문점이다.

예전에 이름이 "다미원"이었던 관계로 지도에서 찾으면 다미원으로 검색된다.

이번에 아드님이 개업도 하셨단다..


메뉴를 찍은게 없어서.. 포장 주문할때 쓴는 간이 메뉴

저 메뉴들 중에 안먹어 본것은 생선까스, 치킨까스동, 돈까스카레덥밥, 야끼라이스, 야끼우동 정도이다.

그중 솔직히 비추인 메뉴는 치즈롤까스

이녀석이 매운 치즈롤 까스였는데.. ㅠ.ㅠ 내겐 너무 짰다.

아내가 예전에 먹었던 일반 치즈롤까스도 매우 짜다고 했다.

돈까스 껍질안의 치즈가 듬뿍 들어서 엄청 맛난 비주얼인데.. 우리 가족에겐 안맞는 메뉴였다.


몇일전 딸님이 돈까스 노래를 불러서 히레까스랑 소바를 시켜먹었는데.

소바에 미니돈까스를 추가하면 우리 세 식구가 배터지게 먹고올 양이 된다. 


깔끔한 밑반찬 깍두기랑 피클인데... 깍두기는 50점 미만을 줄수 밖에 없다.

칼국수 집에서 먹을수 있는 깍두기 맛이었으면 어땠을까. 암튼 개인적으로 익지않은 김치를 좋아하지 않는다.

피클은 내 입맛엔 100점이다 적당히 새콤 달콤하고 매콤한데..  우리딸도 너무 너무 좋아한다.


자루 소바.


시원한 쯔유..


히레까스 살짝 매콤한 쏘스도 좋고, 계란과 감자등으로 만든 저 샐러드는 맛도 못본다.

ㅠ.ㅠ 모두 딸님의 입으로..ㅠ..ㅠ

그리고 무난한 양배추 샐러드. 밥은 부족하면 더 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항상 양이 많아서 문제이지. 부족한 적은 없어서..

요건 자루소바 시키면서 추가 주문한 미니 돈까쓰

돈까스 속살 바삭바삭 부들부들.. 넘 맛난다. 

등심보단 안심 까스가 내입엔 더 잘 맞는다. 


아.. 글쓰다보니... 내일 또 먹으러 가고 싶네.. 딸래미 방학동안 하는 계절학기엔 반찬을 싸서 줘야 하는데.. 

하루쯤 돈까스 포장해와서 줘야겠다.


여기 모듬 까스는 히레+로스+치킨을 한꺼번에 주는건데.. 양이 ㅎㄷㄷ하다. 그냥 까스만 3인분이라 생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