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 QY11 사용평

2016. 1. 12. 09:28모바일 기기

QY11을 사용하기전엔 주로 소니 XBA1을 썼다. 내가 산 이어폰중 최고가 제품이다.
아마 제일 저렴한 BA유닛이 들어간 모델이 아닐까 한다.

깔끔하고 선명한 느낌인데.. 어짜피 나따위의 막귀로는 그이상의 표현이 어렵다.
여러개 사서 친구들 나눠주고 더사둘껄 하는 아쉬움이 드는 물건..

가끔 사용하는 젠하이저 헤드폰과 비할바는 아니겠지만.
이동중 충분히 행복한 음악을 들려준다.

QY11은 XBA1 과 비교하면 확실히 저음이 좀 벙벙 거린다.
최근 녹음된 음반을 듣기는 좀 거북스러울 정도로 저음이 많다.
에이징이 더되면 좀 부드러워 져서 ㅠㅠ 더 벙_벙 거리는건 아니겠지..
하지만 오래된 음반의 횡한 느낌은 이어폰의 벙벙한 저음이 조금 커버해준다.

그리고 판테라 같이 에라이 모르겠다 식의 벙벙한 음악을 듣는데도 좋은 느낌이다.

기본 이어팁, 소니 이어팁에 들어있는 스폰지를 기본이어팁에 낀경우, 그리고 컴플라이폼팁 삼종을 사용해보니..
컴플라이 폼팁 사용시 소리가 너무 답답하다 차라리 그냥 기본 폼팁의 소리가 더 좋다.

나야 광군절에 득탬한것이 아니라 좀 ㅠㅠ 그렇긴 하지만..
지금 이글을 쓰는 출근 시간 서울의 미친 2호선을 사당에서 갈아타야 하는 상황에서 무선이 주는 편리함이란..
두말할 필요없다..


집에가면 기본 폼팁에 소니 폼팁에서 뽑은 epdm.? 스폰지? 같은걸 넣은 팁으로 갈아껴야겠다.

걸리적거리는 유선 이어폰을 무선으로 바꾸려는데.. 난 저음이 좋다거나.. 비싼거 살만큼 여유는 없는데 다행이도 막귀라는 행운이 있는 자라면 두번 권한다.

이어폰 교체가되는 리시버 형태가 여러모로 쓸모가 있긴하지만..
일체형이 주는 간편함을 무시할수는 없다.